09/11/2022
친구가 추천해서 뒤늦게 드리마 도깨비를 보기 시작했다.⠀
판타지물을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크게 재밌지도⠀
그렇다고 너무 재미없지도 않아 밥 먹으며 아무 생각 없이 보고있었는데⠀
느닷없는 장면에 밥 숟가락을 들고 엉엉 울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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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이 생의 마지막 문턱을 지날 때⠀
그 문 앞에서 기다려주고 있었는 해피를 보니⠀
우리 뽀삐랑 쿤이도 그렇게 마중 나와줄것만 같아서⠀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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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생각하게 됐다. ⠀
"착하게 살아야지 내 새끼들 안내 받으면서 가려면"⠀
내가 가야하는 길이 아가들 사는 곳이랑 달라서⠀
또 한번 헤어져야한다면 그게 진짜 지옥 시작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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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꼭 다시 만나자.⠀
너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갈게.⠀
보고싶다 내 새끼들. 너무너무너무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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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죽을땐개떼가몰려와주길⠀
#지긋지긋한길치이지만 #저승갈땐문제없겠군⠀
#드라마도깨비 #천국의계단 #갑분눈물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