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사진관고양이

카페 사진관고양이 사람과 고양이가 함께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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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이상으로 영업을 종료합니다.그동안 함께 해 주신 여러분,정말 고맙습니다.안녕히계세요. #안녕  #사진관고양이
31/12/2023


이상으로 영업을 종료합니다.
그동안 함께 해 주신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안녕히계세요.
#안녕 #사진관고양이

ㅡ별 거 없는 저희가 누군가에게 따뜻함과 편안함이 됐다면..저희는 그걸로 진짜 충분하다는... 고백을 해 봅니다.어제는  열 한살이나 된 혜리의 손편지와 꼬마집사를 위한 선물을 받았는데요.. 즈이 집 꼬마 집사는 혜...
31/12/2023


별 거 없는 저희가
누군가에게 따뜻함과 편안함이 됐다면..
저희는 그걸로 진짜 충분하다는... 고백을 해 봅니다.

어제는 열 한살이나 된 혜리의 손편지와 꼬마집사를 위한 선물을 받았는데요.. 즈이 집 꼬마 집사는 혜리 언니한테 옷도 물려 받았어요.
편지와 함께 준 솔찌핑이랑 몰랑이는 지금 꼬마집사 최애가 됐어요. 자긴 원래 솔찌핑이 좋았대요. (애가 아직 어려 줏대가 없음 ㅋㅋㅋㅋ 하츄핑 의문의 1패)

집을 정리하고 무지막지 버리다보니(이거뚜리 공간 마련 위해) 그간 손님들께 받은 사랑이 여기저기서 튀어 나옵니다. 2018년 한 건물에 있던 유엘에게서는 가족사진 아니 가족 그림을 다 받았었네요. 제가 예쁘게 그려져 짱 좋아요. ㅎ

참,
어제 무려 성심당에서 빵 사오셔서 저희 전해 달라 하신 손님 누구시죠? 남집사 알바친구에게 빵 톡 받고나서 빵 타령을 얼마나 하던지.. 밤에 차 타고 김포 끄트머리에서 마곡 쏠 뻔 했쯥... 잘 먹겠습니다. 주말에 장사하면 밥 먹을 시간이 없는데 오늘은 남집사 밥 걱정 안해도 되겠어요.

그리고..오늘 저녁에 저희 마지막이라고 그간 저희를 사랑해 주셨던 몇몇 분들이 오신다고 해서 저도 가는데요..

제가 약속할게요.
저희 이거뚜리 보러 오신다면 집으로 얼마든지 초대할거예요. (프로그래머 눈나들 집에서 1박 하고 간 적도 있쯤.)

그러니까 아직 눈도 다 녹지 않았는데.. 뭔가 마지막 인사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오시려는 분들.. 그러지 않으셔도 마음 다 압니다. 이거뚜리는 저희 곁에서 그동안 못 쬔 햇살을 받고.. 코막힘 없게 습도도 잘 맞춰주면서 잘 데리고 있을 거니까.. 마지막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다만, 이제야 저희들이 조금 편해진.. 똥이의 평온을 빌어주세요. 한 놈도 아니고 열 놈이 우르르 몰려오는 걸 어떻게 감당하려나.. 하는 마음에 똥이가 너무 안 된 기분입니다.
그나저나 29일 도착하기로 한 모래가 여직 안 왔어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어제도 오늘도 못 온 거 같은데.. 큰일이네요..
친구 혜진이한테 집에 모래 얼마나 있냐고 전화해보긴 했는데.. 제 화장실이 아니라 그런가.. 살짝 짜증이 날라 그러네요. 왜 미리 챙겨두질 않아가지고.. 이러니 쿠팡이 만세지... 지금도 늦었는데 ㅜㅜ 하...

그동안 집에서 고양이 안 키워 본 것도 아닌데.. 왜 이리 손이 많이 가는 것 같고.. 벌써부터 독박.. 쓴 거 같은 기분이냐하하하하
#고맙쯥니다
#아직마지막인사아닙니다아

ㅡ다시 보는 사진관고양이 추억.중간에 발꾸락은 초팡이. #사진관고양이
29/12/2023


다시 보는 사진관고양이 추억.
중간에 발꾸락은 초팡이.
#사진관고양이

ㅡ방금 일러스트 작가 키크니( )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올해 실패하고 또 실패하고... 그래서 내내 돌덩이 같던 마음을 용기 있게 고백하신 많은 분들의 댓글을 읽고 왔어요. 올해는 유독 '나만 이런가?' 싶을 만큼 ...
28/12/2023


방금 일러스트 작가 키크니( )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올해 실패하고 또 실패하고... 그래서 내내 돌덩이 같던 마음을 용기 있게 고백하신 많은 분들의 댓글을 읽고 왔어요. 올해는 유독 '나만 이런가?' 싶을 만큼 제 마음에도 커다란 바위가 있었는데.. 사람 사는 게 다 그렇구나.. 다들 좋은 날 속에 그렇지 않은 날을 녹여내며 사는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저는 어제 오늘 집에서 이거뚜리 맞을 준비 중입니다. 까칠한 똥이를 안방에 분리하기 위해 방묘문을 당근으로도 알아보고 있고, 배송이 문젠데.. 그럼 당근보다 쿠팡이 낫지? 이러기도 합니다. 거실 창문 앞에서 햇살 받으라고 놓아 줄 새 방석들도 검색해 봅니다.

이런 중에 친한 집사 친구가 화장실을 무려 6개나 보내줘서.. 박스 푸르면서 좀 코가 좀 시큰했어요. 우리 둘은 고양이로 친구가 돼서 이렇게 사랑을 나누고 삽니다.
맨날 나만 받기만 하는 것 같다고 하면 친구는 싫어하는데.. 거의 받는 기분입니다. 친구는 제가 아니라 이거뚜리 선물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자기 주머니 털어 다른 이에게 무언가를 준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 걸 모르지 않습니다. 친구라고 해서 더 쉬울 일도 아니고요. 이거뚜리 선물이라지만 저를 생각하는 마음인거죠.. 저는 눈치가 있는 사람이거든요.
오늘 어떻게서든 끝내야 할 일이 많네요.
여직 한 일도 많은데 티는 안 나요.
화장실을 배치하기 위해 기존의 장도 하나 당근하고, 화장대 폭도 줄이고 쓸모 없는 짐들도 버렸는데 말이죠. 아직 버릴게 더 남았다니...

조금은 걱정도 됩니다..
내가 이 삶을 감당할 수 있을까.. 똥이 만으로도 알러지가 올라와 약을 먹고 또 먹는데.. 그래서 요즘에는 자기 전에 "하느님 알레르기만 좀 어떻게 해주세요" 하고 기도합니다.
이거뚜리랑 사는 게 좋으면 좋았지 싫지 않았는데.. 오늘은 훅 하고 마음에 부담이 자리를 잡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저를 그리고 우리 가족을 위해
마음을 써주시는 많은 분들과
특히 애들 책임져야 한다는 남집사의 말에 용기를 얻어, 아직 다 끝마치지 못 한 일들을 하러 저는 일어설 겁니다.

모래는 내일 온댔고,
자 그럼 이제 뭐부터 다시하나..
근데 다묘가정 집사님들?
애들 바글바글하면 더 꿀잼인 거 맞죠?
저도 카페 나가 있으면 늘 마음이 편안했는데..
집에 다 데리고 오면 저 더 편안한 마음이겠죠?
#고양이 #친구
#집사님들도이런친구한명씩은다있으시죠 ?
#이친구는제가우는것도거의유일하게봤는데
#어느날은제가울면서전화하니
#자기칼퇴하고나온다더라고요
#매일야근하는애가
#친구자랑

ㅡ집에 홈캠을 설치해야 하는데암만해도 우리 봉길이가 그 역할 좀 해주면 되겠다 ㅎㅎ 눈이 완전 캠 렌즈 같으다아~ 귀여운 봉실이.집사님들은 홈캠 어디꺼 쓰세요?그리고 다묘 집사님들~ 제가 집에선 이렇게 많이 데리고 ...
27/12/2023


집에 홈캠을 설치해야 하는데
암만해도 우리 봉길이가 그 역할 좀 해주면 되겠다 ㅎㅎ 눈이 완전 캠 렌즈 같으다아~
귀여운 봉실이.
집사님들은 홈캠 어디꺼 쓰세요?
그리고 다묘 집사님들~ 제가 집에선 이렇게 많이 데리고 있어본 적이 없어서 그러는데.. 얘네 고앵이들 식탁 위에 있는 거, 화장대 물건들 건들여서 다 떨어트리는 거... 뭐 당연한 일 인 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왜 벌써 딥빠악....ㅋㅋㅋㅋㅋㅋㅋ 떨어뜨리지마!!!! 아냐 그거 아냐!!!
#이거뚜리맞을준비
#봉길이안약매일넣어줄게
#목욕도하자
#신나지 ?



ㅡ다른 고양이들 죄 밥 먹는데혼자 목침 베고 한량놀이 하는예민한 애.우리집 고양이들, 알모네이처 다 잘먹네. 예민한 애 빼고. (다른 고양이들이랑 겸상 잘 안 함)니네도 비싼 거는 잘 아는구나.집에 들어가면 니네 다...
26/12/2023


다른 고양이들 죄 밥 먹는데
혼자 목침 베고 한량놀이 하는
예민한 애.

우리집 고양이들, 알모네이처 다 잘먹네. 예민한 애 빼고. (다른 고양이들이랑 겸상 잘 안 함)
니네도 비싼 거는 잘 아는구나.
집에 들어가면 니네 다 누룽밥 끓여 먹일건데 어쩔래.
#사진관고양이
#거대고양이 #초파
#요즘은좀야윔
#살빠져서 #10키로

ㅡ아니 앉을 데 많은데 왜 꼭 그러고 그런데만 골라 앉어. #똥이좀무서워함 #눈치보면서도장놀이했지만 #결국물림 #아니왜물어 #고양이랑어린이  #애기라고하면클남
24/12/2023


아니 앉을 데 많은데
왜 꼭 그러고 그런데만 골라 앉어.
#똥이좀무서워함
#눈치보면서도장놀이했지만
#결국물림
#아니왜물어

#고양이랑어린이 #애기라고하면클남

ㅡ많지는 않지만사진관고양이를 통해 억지스럽지 않게 인연이 돼 이제는 제 삶의 나무들이 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땅에 발 딛고 살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사람들요.앉아서 화장하는 저만의 작은 공간 안에 그 흔적들이 ...
23/12/2023


많지는 않지만
사진관고양이를 통해 억지스럽지 않게 인연이 돼 이제는 제 삶의 나무들이 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땅에 발 딛고 살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사람들요.

앉아서 화장하는 저만의 작은 공간 안에 그 흔적들이 다다다닥 붙어 있어서.. 사진관고양이는 후루룩 어쩌고 5일 정도 잡고 정리한다고 해도.. 제 삶의 5년은, 50년이 걸려도 정리할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고마운 분들이 많은 것과 별개로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 건
사진관고양이를 통해 얻은
제 큰 구황작물.. 아니 수확입니다.
(개그욕심 많은 여집사)
사진관고양이 영업종료한다고
일주일에 딱 하루 쉬면서..
가깝지 않은 곳에서 부러 찾아와 줘 너무 고마워 예쁘.

바자회 할 때 예쁘 손길이 담긴 그 귀한 원석의 목걸이 귀걸이 브로치 머리핀 등을 아무런 조건 없이 기증해 주었던 그 마음을 가끔 생각해. 어떤 마음이어야 자기한테 제일 귀한 걸 나눌 수 있을까, 하고.

나는 근본적으로 착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
착한 사람이 아닌 사람과 지내다보면
내 마음에서 칼과 방패를 꺼내야 할 때가 종종 생기는데,
나는 삶이 가볍지 않은 사람이라 그런 무기들을 장착하고 사는 게 버거워. 그래서 어쩌면 내 본능은 기본 설정 값이 착한 사람을 향하게 되는 건지도 모르겠어.

예쁘가 나를 가볍게 해주는 사람이라,
나는 예쁘를 만난 날은 발걸음이 더 가벼워 져.

예쁘의 손편지와
손을 상하면서 만들어 낸 이 귀한 목걸이들은
오래오래 간직할거야.

다음엔 우리가 장화신은고양이로 갈게.
거기서 만나. 사진관고양이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밤 새 하자. 곧, 이면 더 좋고. 나 아직은 새벽까지 이야기할 체력은 있어. 프로그래머 눈나들 집에서 두 번 해봤어.
#사진관고양이


ㅡ원장님이 저희 없는 동안 두 번이나 장판 켜주신 덕에 이거뚜리 따땃하게 잘 자고 일어났대요.이거뚜리 조금 있으면 집에서 뒹굴뒹굴.. 햇볕에 몸 지지며 따숩게 지낼건데(사실 집도 춥...)... 그래도 날씨가 이러고...
20/12/2023


원장님이 저희 없는 동안 두 번이나 장판 켜주신 덕에 이거뚜리 따땃하게 잘 자고 일어났대요.

이거뚜리 조금 있으면 집에서 뒹굴뒹굴.. 햇볕에 몸 지지며 따숩게 지낼건데(사실 집도 춥...)... 그래도 날씨가 이러고 극단적일 때는 많이 걱정이 됩니다. 실내온도 12-13도면 괜찮지 뭐.. 밖에 애들은 이 추위에 집도 없이 있는데... 싶다가도 저거뚜리 제 뚜리다보니 이러고 마음이 쓰입니다.

어제 즈이 가족 걱정해 주신
천상 맘 착하게 태어난 집쨔님들 랜선 임모삼쫀들 고맙습니다.
저는 겉으로 보기엔 천하장사인데 고양이알러지를 비롯해 참 그저그런 짜잘한 병들을 많이 붙들고 삽니다. 다른 건 다 어떻게 되는데 정말 견디기 힘든 건 편두통이거든요. 편두통에 맞는 약을 찾을 수가 없어요.

얇고 날카로운 칼로 (주로 왼쪽)목이랑 머리를 찔렀다 빼는 긴장감과 고통을 20초 간격으로 몇 시간씩 겪다보면 애고 나발이고 고양이고 친구고 엄마고 뭐고 간에 딱 고만 살고 싶어집니다.
아야 원장님이 어깨에 보톡스 놔주시고 6개월 넘게 괜찮았는데 보톡스 다 없어졌나봐요. 애가 아프지 않았다면 오늘 가서 어깨 훌러덩 내리고 보톡스 맞으면 좋겠는데 애가 너무 아파요. 남집사도 몸이 션찮은데 거의 밤 새다시피 애 보다 까페 나갔어요.

먹고 사는 건
아픈 몸을 이겨내는 일.

몸살에도 쌍화탕 하나 먹고 일터에 나가신 엄마아빠들을..모두모두 응원합니다.
엄마아빠 아닌 분들도 당연히 응원하고 아껴요.
#의사선생님이켜주시는 #사랑의장판
#고양이들 #조금만참아 #열흘남았다
#이제집에서자자

ㅡ애기가 A형 독감 진단을 받았습니다.여집사도 콧구멍 두 개 다 꽉 막혀 입으로만 숨쉰 지 오래 됐는데 이런 컨디션에 어제부터는 몸살도 앓고 있어요. 콧구멍 두 짝 다 막힌 채 사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안 겪...
19/12/2023


애기가 A형 독감 진단을 받았습니다.
여집사도 콧구멍 두 개 다 꽉 막혀 입으로만 숨쉰 지 오래 됐는데 이런 컨디션에 어제부터는 몸살도 앓고 있어요. 콧구멍 두 짝 다 막힌 채 사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안 겪어 본 사람은 모릅니다. 자고 일어나면 혓바닥이 마른 논바닥 같아요.

저보다 더 아픈 사람들을 생각해보다가,
고양이 알러지 1도 없는 부러운 집사님들 생각도 합니다.
어중간한 인생이지만 실패했다고는 생각 안 합니다.
지깟 콧구멍, 언젠가는 뚫리겠지.

오늘은 저희 식구,
자고 먹고 약먹고 그래야 할 거 같아요.
그러니
헛걸음 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지난 주 이번 주, 어린 작가들의 에세이를 하도 읽었더니
지금의 제 문체가 이렇습니다. I'm 흉내였어요.

책 읽고 감상문에 나쁜 얘기 쓰면 작가가 얼마나 슬프겠냐던.. 당시 매우 솔직했던 6학년 박윤미한테 쓸데 없는 죄책감을 심어 주신 선생님이 기억나요.
덕분에 나쁜 얘기는 (나만보는) 공책에만 씁니다. 남집사 욕은 주로 일기장에 쓰는데 둘 다 죽기 전에 불살라야 겠어요.

덧. 남집사도 카페 나가 애들 똥 치우고 주사 한 대 맞고 방금 들어왔어요. 애기 있는 집은 이렇게 자주 동지가 됩니다. 동지여 고마 자라.
#오늘임시휴무
#12월31일 #영업종료

ㅡ니네 내가 혹시 밥을 들 줬었니?아니 어쩜 입양 가자마자들 그러고 살이 올라?털코트도 좋은 걸로 하나씩 해 입고.. 사진관고양이 가족 친지 친구들은 싹 잊은거니? #보리굴러다니기일보직전 #파랑이는목에털목도리두름 #...
17/12/2023


니네 내가 혹시 밥을 들 줬었니?
아니 어쩜 입양 가자마자들 그러고 살이 올라?
털코트도 좋은 걸로 하나씩 해 입고..
사진관고양이 가족 친지 친구들은 싹 잊은거니?
#보리굴러다니기일보직전
#파랑이는목에털목도리두름
#행복한리랑이네집
#너희만행복하다면야 #쩜쩜쩜
#어제그제올린영상봤지 ?
#우린때리고맞고난리다 #응 #그렇다고

#사진은 #리랑이집사님

ㅡ여집사 옷에 꾹꾹이하는 예쁜이  #놀숲  #노르웨이숲  #미니  #고양이      #고양이는정말귀여워
07/12/2023


여집사 옷에 꾹꾹이하는 예쁜이

#놀숲 #노르웨이숲 #미니 #고양이 #고양이는정말귀여워

ㅡ무거운 애의 가벼운 발걸음.방탄이 영혼의 무게를 덜어내고 지금 무지 씐났쒀  #페르시안친칠라  #동물병원출신  #착한고양이
06/12/2023


무거운 애의 가벼운 발걸음.
방탄이 영혼의 무게를 덜어내고 지금 무지 씐났쒀

#페르시안친칠라 #동물병원출신 #착한고양이

ㅡ지금은 1:45분. 6시부터 출근 준비를 해야 하니까 지금 바로 잠들어도 4시간을 자는 셈이지만, 잠이 올 것 같지가 않다.자지 아니하고 식탁에 앉아 다섯 시간 가까이 글 쓰는 내가 안 쓰러웠는지.. 다들 자는데 ...
03/12/2023


지금은 1:45분. 6시부터 출근 준비를 해야 하니까 지금 바로 잠들어도 4시간을 자는 셈이지만, 잠이 올 것 같지가 않다.

자지 아니하고 식탁에 앉아 다섯 시간 가까이 글 쓰는 내가 안 쓰러웠는지.. 다들 자는데 똥이 똥이는 계속 내 옆이다. 그러면서도 내가 만지면 싫다고 깨물고 도망가는 희한한 고양이.

이제 곧 군단이 몰려올건데, 고양이 극혐하는 너를 어쩌나.. 이 집 전체를 너의 공간으로 여겼는데 이제 어쩌면 너는 예전처럼 어딘가의 꼭대기에서 웅크려 하악질만 할테지.

다 같이 잘 살자는 일인데.. 나는 똥이가 조금만 유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집사의 긴 밤을 같이 흘려 보내주는 착한 고양인 거를.. 내가 모르는 줄 아능가봉가본데..

나는 알지,
우리 똥이 착한 똥이.
초파가 관건인데..
초파를 어쩌지..
초파랑 싸우면 안 되는데..
#고양이많은집 #같이사는날 D-26 #고양이 #부부집사 #꼬마집사

ㅡ우리 뚜기랑 봉실이 털코트 좋은 거 입었네~  #똥실똥실  #뚜기  #봉실이  #고양이    #사진관고양이
02/12/2023


우리 뚜기랑 봉실이 털코트 좋은 거 입었네~
#똥실똥실 #뚜기 #봉실이
#고양이 #사진관고양이

ㅡ보리와 파랑이는 사랑이 많은 집의 식구가 됐습니다.안녕하세요 임모삼쫀. 벌써 11월의 끝자락 입니다. 이제 사진관고양이 영업은 한 달만이 남았습니다.아쉽고 섭섭한 마음이 크지만, 슬퍼하거나 후회하지 않으려고 남집사...
28/11/2023


보리와 파랑이는 사랑이 많은 집의 식구가 됐습니다.
안녕하세요 임모삼쫀. 벌써 11월의 끝자락 입니다. 이제 사진관고양이 영업은 한 달만이 남았습니다.
아쉽고 섭섭한 마음이 크지만, 슬퍼하거나 후회하지 않으려고 남집사와 매일 밤 이거뚜리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해 많이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이런 소소한 혹은 격변(?)을 앞둔 나날들 속에 조금은 아쉽지만 아주 행복하고 기쁜 일이 있어 소식 공유 합니다.

사진관고양이에서 거의 인기 탑을 찍었던 우리 충청도 고양이 보리보리와 어깨냥이 파랑이가 동반 임보 시기(10일)를 끝내고 한 가정의 가족 구성원이 됐습니다.

두 녀석은 지지난 주 토요일, (2018년 네 살이었던.. 당시 사진관고양이는 노키즈 존으로 운영하고 있었음에도 단단한(?) 엄마를 믿고 손님으로 환영할 수 있었던..) 지금은 2학년 형아인 단골(밀도 있게 저희를 응원해 주시던) 민재네 집으로 입양전제 임보 갔다가 오늘 최종적으로 입양이 확정 됐습니다.
두 분, 신중하신 부부시고.. 보리 아팠던 것과, 코 찔찔을 아시면서도 입양을 희망하셨습니다.

보리랑 파랑이는 임보 첫 날부터 제 집인냥 뒹구르르하고.. 3층 집을 우다다다하며 꼬마 집사 그리고 부부집사님이랑 햄을 볶고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애기 집사 데리고 가서 실컷 먹고 놀다 왔는데.. 정말 안온하고 따스해보였습니다.

저희랑 계속 연락이 되고, 또 온 가족이 동물을 사랑하는 집이라 저희도 결단해 보낼 수 있었어요. 많은 아이들 속에서 손길이 덜 미치는 것보다는.. 저희보다 훨씬 좋은 환경에서 큰 사랑 받을 걸 확신하기도 했고요..

애들 가는 날, 혹시 돌아올 수도 있고 해서 절대 안 울려고 했는데 원장님이 우신다는 이야길 남집사 통해 듣고 사진관고양이의 마무리가 누군가에게는.. 그리고 제게도 마음에 빈 자리를 남기는 일이구나.. 싶어 저도 울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애들은 너무너무 잘 지내고 있고, 행복한 모습들이라 안심을 해요.

우리 보리와 파랑이가 더더 잘 지내기를,, 당연히 바라고 또 계속해서 보리파랑이네 가족이랑 연락하며 든든한 제2의 가족으로 지낼 생각 입니다.

다소 의아하게 생각하실 분도 분명 계시겠지만, 이거뚜리의 행복과 건강.. 그리고.. 이런 말이 가당키나 한 지 모르겠지만.. 고양이 한 마리와 집에 살면서도 호흡기가 필수인.. 제 건강 모두를 고려해 내린 쉽지 않은 결정이라는 점만 조금.. 아주 조금 이해해주셨으면 해요.

보리가 매일 잠만 자서 잠이 많고 느린 앤 줄 알았는데.. 계단을 우다다다 오르내리고 신나게 뛰어논다는 말을 들으니... 그간 애가 견뎌낸거였구나.. 싶어 많이 미안하고.. 우리 피랑인 초파 오빠랑 함께하지 못한 상황을 준 것 같지만 민재 오빠랑 부부집사님의 뜨거운 사랑과 돌봄을 받고 있으니.. 웃을 수 있습니다.
남은 한 달,
사진관고양이는 알차고 행복하게 사랑 가득하게 그렇게 지내겠습니다.
#보리 #파랑이 #민재네식구됐어요
#여집사님인스타에게시물올려주세요

ㅡ하바드에서 장학금 주고 델꼬가야 마땅한 우리집 덩어리.어쩌믄 저러고 야무지게 저러로 그루밍을 하고 그래 설레게.  #한예종을보내야하나 #우리집  #고양이  #초파 #진도믹스  #도베르만믹스
20/11/2023


하바드에서 장학금 주고 델꼬가야 마땅한 우리집 덩어리.
어쩌믄 저러고 야무지게 저러로 그루밍을 하고 그래 설레게.
#한예종을보내야하나
#우리집 #고양이 #초파
#진도믹스 #도베르만믹스

ㅡ밥통공주 #루탄이  #노르웨이숲
19/11/2023


밥통공주
#루탄이 #노르웨이숲

ㅡ우리 달리 똥그래지고 있네? 엄청 귀엽다아~ 남집사는 노트북으로 작업하던 거 저장 안했다네 ㅎㅎㅎ #달리  #사진관고양이        #러블페르시안믹스
17/11/2023


우리 달리 똥그래지고 있네? 엄청 귀엽다아~ 남집사는 노트북으로 작업하던 거 저장 안했다네 ㅎㅎㅎ
#달리 #사진관고양이 #러블페르시안믹스

ㅡ스크레쳐 쌔거 사면 꼭 거따 토하는 애. 카펫 빨아서 후욱~ 하고 펼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거따 토하는 애. 꼭 높은데 올라가서 토해가지고 지난 번엔 눈처럼 맞았다네 제기럴 이 제너럴하지 않은 고먐미. #그래도이쁜...
15/11/2023


스크레쳐 쌔거 사면 꼭 거따 토하는 애. 카펫 빨아서 후욱~ 하고 펼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거따 토하는 애. 꼭 높은데 올라가서 토해가지고 지난 번엔 눈처럼 맞았다네 제기럴 이 제너럴하지 않은 고먐미.
#그래도이쁜 #우리집 #까꿍이

ㅡ키크니( ) 작가 님 전시회 '일러, 바치기' 보러 신사동'까지' 지하철 타고 다녀왔습니다. 나 김포 골짜기산드아...전시회 보고 느낀점 !따뜻한 사람이 작정하고 노력하면 이렇게 많은 사람의 마음에 착한 불을 지필...
10/11/2023


키크니( ) 작가 님 전시회 '일러, 바치기' 보러 신사동'까지' 지하철 타고 다녀왔습니다. 나 김포 골짜기산드아...

전시회 보고 느낀점 !
따뜻한 사람이 작정하고 노력하면 이렇게 많은 사람의 마음에 착한 불을 지필 수 있는 거구나..

어느 한 구역에서 많은 관람객이 눈물을 뚝뚝 흘리는데.. (소문 들으셨죠?)
저 역시 어제 한껏 들떠가지고 얼굴에 오색칠를 하고 갔는데.. 나올 땐 자동 클렌징 상태. ㅡㅡa 은솜이 어머님으로 전환.

앞이 보이지 않는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를 무사히 건널수 있을지를 걱정하는 집사님을 위로하는 키크니 작가님의 그림은,
작고 크고 상관 없이 어떤 화면을 통해 봐도.. 몇 번을 봐도 울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스포 방지를 위해 짤은 올리지 않아요.

아마 우리 임모삼쫀 중에 그거 보고 안 우실 분 없을겁니다. 전시회 곳곳에 그렇게 착한 지뢰, 동물관련한 지뢰들이 있으니 가실 분들 참고!!

저는 어제 시간이 맞아 뷰리 집사랑 토보하리앤쪼동이 집사 혜진이네 회사 앞에서 점슴 먹고 혜진이 집사 회사 올려 보내고 뷰리 집사랑 둘이 다녀왔는데요.. 하.. 쪼롱이 집사 같이갔으면 나올 때 들것에 눕혀서 안정제 꽂아 데리고 나올 뻔. 거기 계단도 비좁고 사람도 겁나 많은데..
예전에 독서모임 할 때는 키크니 님 작품 중에 '6학년 아이는 단 한 명 뿐인 초등학교에서 그 아이 졸업사진 촬영을 위해 선생님들이 먹을 거 싸서 여기저기 다니시며 같이 사진찍고 먹고 놀아주신 내용'이 있는데 그걸 꼭 보여드렸어요.

여러분 처럼 저도 늘 소수와 약자에 마음이 쓰이고, 좋은 어른이 돼야지.. 하는 마음에 그 내용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렇게 되고 싶어서..
이번 전시에서는 그걸 찾지 못해 좀 아수웠는데.. 제 마음에 새겨져 있으니 되았습니다.

잠깐만.. 쓰고 보니 나 지금 키크니 작가님 전시 후기 이러고 정성스럽게 썼다고? 광고도 아니고 협찬도 아닌데? 와.. 나 키크니 작가님 좋아하네.
#어제바티칸묵주이야기올릴라고수정하고보니글이길어안된대요 #인스타못쓰겠네

#키크니작가 #일러바치기 #구쯔너무귀여운데 #안삼 #못삼 #난박효신구쯔도그립톡하나만딱사는여자

#동물을사랑하는작가님 #고마워요 ?
#저도곧사연하나보낼라니잘부탁드려요

ㅡ안녕하세요, 여집사 박윤미 입니다. 어제 남집사의 예쁜 사진과 제 ‘지극히 사적인 글’에 따뜻한 마음 나눠 주신 분들.. 정말 고마웠습니다.제 개인 계정에도 똑같이 글을 올렸는데 저희 넷째 고모가 보셨는지 새벽 3...
08/11/2023


안녕하세요, 여집사 박윤미 입니다.

어제 남집사의 예쁜 사진과 제 ‘지극히 사적인 글’에 따뜻한 마음 나눠 주신 분들.. 정말 고마웠습니다.

제 개인 계정에도 똑같이 글을 올렸는데 저희 넷째 고모가 보셨는지 새벽 3시 무렵에 DM을 다 주시더라구요. (언젠가 고모 이야기도 하고 싶어지네요. 아직 답장은 못 드렸습니다..)
한 번은 말 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요,

저는 인스타 개인 계정과 브런치, 블로그 등에 주로 ‘어른’ 이야기를 씁니다.
나이가 많고 적음을 두고 정하는 물리적인 어른 말고,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이 사람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몸소 보여주시는 따뜻한 분들의 이야기요. 사실 오랫동안 그런 이야기들을 이거뚜리 임모삼쫀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여기 이렇게 따뜻한 사람도 있어요~" 하고 전해드리고 싶었거든요.

제게는

폐암으로 여명 3개월 진단을 받은 아버지를 위해 바티칸에서 구입했는데 감쪽같이 잃어버린 나무 묵주를.. 그 찾기도 애매한 위치에 있던 걸.. 오래도록 찾아 결국은 구해 한국에 있는 동생 통해 전달해 주신.. 덕분에 아버지가 그 묵주를 쥐고 영면하실 수 있게 해 주신.. 두고두고 감사해야 하는 가이드도 있고..

신문사 운영하다 접었을 때 빚이 생겨 인쇄소에 대금을 다 못 내 “저 어디 도망가지 않습니다. 전화번호 바꾸지 않아요. 저는 반드시 돈 갚습니다”하고 매달 10만 원, 20만 원 입금하다 반 쯤 갚았을 무렵 “더는 갚지 않아도 된다”시면서 “너무 수고가 많았다. 결손처리 할거다”고 말씀해 주신 사장님도 계십니다. (현재 진행 중인 이야기로.. 소액이지만 계속해서 갚아 나가고 있습니다.)

올해 초였나.. 사진관고양이 폐업을 고려할 때는 자기들이 주주(?) 비슷한 걸 하겠다며 얼마씩 출자할테니 계속 운영해 달라는 귀여운 프로그래머 눈나들도 있고,

며칠 전에는 사진관고양이 이웃, 우리 이거뚜리가 정말 좋아하는 아야알러리스 내과병원 원장님께서는 절 따로 만나자셔서는 가족도 친척도 친구도 하지 못할,, 그런 제안을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저 또한 돈이 있어도 누군가에게 하지 못 할 제안이었습니다.

제가 돈이 없어 팍팍 못 써 그렇지.. 진짜 이러고 복이 많은 여자입니다. 박윤미 아니고 복윤미로 불렸으면 좋겠습니다. 아 고기 좋아해서 박육미지 나..

이렇게 저는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요.
어른스럽지 못했던.. 제 이야기들도 무궁무진합니다.

사진관고양이가 영업을 종료하면 앞으로 이 공간은 이렇게 고양이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올리는 용도로 두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이러고 긴 글을 내려놓습니다.

그동안 여기저기 올려 둔 제 글들을 하나로 모으는 일을 하고 있는데, 그 최종 창구를 사진관고양이로 하면 좋겠다.. 하는 생각에서 앞선 제 글에 응원 주신 분들께 ‘고맙습니다’는 다섯 글자를 이렇게 뻥튀기도 해 보고요.

곰마워요 임모삼쫀,
덕분에 저 제 글을 쓰고 싶어졌어요.
팍C 이러면서 단절했던 마음인데..
#사진관고양이
#사진과글과고양이

#부부집사

ㅡ어제 남집사가 찍어준 사진이 너무 예뻐서 개인 계정 아닌, 많은 분들이 보시는 공간에 올려 자랑하고 싶었어요. 더불어 지극히 사적인 글도 내려놓아 봅니다.오늘 2차 임원 면접 본 회사의 부사장님이 내 이력서를 보시...
07/11/2023


어제 남집사가 찍어준 사진이 너무 예뻐서 개인 계정 아닌, 많은 분들이 보시는 공간에 올려 자랑하고 싶었어요. 더불어 지극히 사적인 글도 내려놓아 봅니다.
오늘 2차 임원 면접 본 회사의 부사장님이 내 이력서를 보시더니 "박윤미 씨 참 열심히 살았네요" 라고 하셨다.

면접 다 끝나갈 무렵에는 할 말, 혹은 회사에 대해 궁금한 점 있냐셔서 (이미 너무 가고 싶던 곳이어서 다 알아봐 궁금한 게 없기도 했다.)

"제 이력서에서 제가 얼만큼의 학벌을 가졌는지.. 얼마나 유명한 매체에 있었는지가 아닌 제 삶을 봐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면접 중간에는 부사장님이 기자 생활하면서 특별하게 떠오르는 에피소드 있냐시길래, 뜬금포지만 이런 이야기를 했다.

"결혼하고 3개월 조금 지나 아버지가 (제 마음에는) 너무도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습니다. 그 때 장례식장을 찾을 수가 없어 다른 동네 작고 후지게 느껴지는 장례식장을 간신히 얻어 아버지를 보내드렸거든요.. 날도 너무 추웠습니다. 친한 친구들이 죄 저 추울까 걱정하는 문자들을 보내더라구요. 울면 더 춥다구요. 차마 울지 말란 말은 못하겠으니까.. 그 때가 1월 중순이었거든요.
장례 이틀째 날에는 눈까지 내렸어요. 그 날 아버지 입관을 마치고 지하에서 1층으로 힘 없이 올라오는데 1층 유리 현관 너머로 장애인 여럿이.. 전동 휠체어에 앉아 고스란히 눈을 맞고 계신 게 보이는 거예요. 뭐지?? 하고 잘 보니 다 아는 얼굴들.. 제 조문객들이시더라구요. 지역에서 기자하면서 인연이 되셨던 분들요.. 공간이 너무 협소하니까 빈소에도 못 들어가고 건물 안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그렇게 바깥에서 눈을 맞으시면서 저를 기다리신 거 였어요. 전 그 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중 한 분이 부의금 모은거랑 개인적으로 쓰신 편지를 제 손에 꼭 쥐어 주셨는데.. 아버지 영정 사진 앞에서 꺼내 보니 거기에 '박윤미 선생님, 선생님은 우리 같은 사람의 희망입니다. 절대 쓰러지시면 안 됩니다" 는 내용이 진짜 삐뚤빼뚤 글씨로 써 있었어요.
저는 잘 살고 싶었습니다. 제대로 나이쓰하게요. 그 때부터요. 어쩌면 그 전부터 일 수도 있는데 뭘 잘 몰랐을 수도 있고요"

내게는 세상을 떠들썩 하게 한 대단한 취재기나 어떤 업적(?), 공훈 따위는 없지만 있다해도 남들 다 있는 그런 건 말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알고 있었다.
선수는 선수를 알아보는 법.
우리는 통하겠구나.

어쩌면 가장 이성적이어야 하고 가장 냉정한 게 맞을 언론 시장에서 그렇게 나는 두 번의 면접을 치르고

오늘 최종 합격했다.
결혼하고 3-4개월, 한창 신혼인 때에 아버지를 잃고 (티 낼 수 없는) 슬픔에 빠져 살던 나는,

장례 끝내고 얼마있다 바로 그 때 눈 맞고 나를 기다리시던 분들을 일일이 찾아 다니며 집 앞에 몰래 생필품 놓고 오거나, 만나면 대화 나누다 오곤 했는데

그 때 남집사는 (기억할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나와 함께 다니며 "나는 당신의 이런 점이 참 좋다"고 말했었다.

내가 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남편이 된 남자가 함께 중하게 여겨줘서 계속 이렇게 살아도 되겠구나.. 하고 안심이 됐었다.

살면서 나처럼 힘든 애가 또 있을까,, 연민에 빠지는 날도 없지는 않지만 사는 데 있어서 뭣이 중헌지를 아는 사람을 만나는 오늘 같은 날에는 희망이 생기기도 한다. 이럴 땐 나도 사적인 이야기를 마구마구 하고 싶어진다. 모처럼만에 신이 나니까.
#시청보도관때려치우고
#다신글안쓴다했는데
#다시기자가됐습니다
#원래제자리로돌아갑니다
#고양이집사부부

ㅡ우리집 자이언트 고양이. #방탄이 #얼굴도큰애 #6살인데무럭무럭자라는중 #아직덜큼
06/11/2023


우리집 자이언트 고양이.
#방탄이
#얼굴도큰애
#6살인데무럭무럭자라는중
#아직덜큼

ㅡ어제 안양에서 진짜 큰 고양이 봤는데 와.. 고양이가 무슨 곰돌이야 이러면서 속으로 '저러고 크면 밥을 얼마나 먹는거야.' 그랬는데우리집에도 엄청 큰 곰돌이 있었네.얘는 왜 계속 크지?얼마나 더 클라 그러지?그래서...
06/11/2023


어제 안양에서 진짜 큰 고양이 봤는데 와.. 고양이가 무슨 곰돌이야 이러면서 속으로 '저러고 크면 밥을 얼마나 먹는거야.' 그랬는데

우리집에도 엄청 큰 곰돌이 있었네.
얘는 왜 계속 크지?
얼마나 더 클라 그러지?

그래서 방탄이 주니어 쿵이콩이네 콩이가 그러고 큰건가....
#계속크는고양이
#심지어털도짧은상태임
#사진관고양이 #방탄이 #페르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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